[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베네수엘라에 13-2로 크게 이기며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12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B그룹 베네수엘라와의 대결에서 황재균의 2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3-2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회부터 방망이가 가볍게 돌았다. 선두 정근우의 중전 안타와 손아섭의 번트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손쉽게 2점을 뽑았다. 이어 나온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1회부터 3-0 리드를 잡았다. 결국 이 점수는 승리의 발판이 됐다.

베네수엘라도 3회초 아포다카의 홈런과 페티트의 안타가 나오며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은 4회말 다시 도망갔다. 황재균의 솔로 홈런이 선수단에 안정감을 줬고, 김현수와 이대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7-2로 앞섰다.

한국은 5회말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포에 이은 정근우와 손아섭의 타점으로 3점을 보태 10-2를 만든 뒤, 6회말에도 3점을 추가하며 13-2로 콜드게임 요건을 만들었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선발 이대은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우규민도 1이닝을 던지며 감각을 조율했다.

2승 1패가 된 한국은 14일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황재균. (C)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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