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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있다” 송교창 두고 벌어진 치열한 눈치 싸움
김가을 | 2015.10.27 06:26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01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선수 선발을 두고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졌다.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대학 대신 프로 진출을 선언한 송교창(삼일상고)을 두고 눈치 작전이 펼쳐졌다. 4~5개 구단에서 송교창 선발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

사실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을 때만해도 송교창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장신(200cm) 선수 치고는 발이 빠른데다, 상대적으로 어리다는 장점은 있다. 반면 왜소한 몸집과 몸싸움을 피하는 경향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막상을 뚜껑을 열고 보니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문하는 영광을 안았다. 송교창 역시 높은 순위로 뽑힐 줄 몰랐다며 얼떨떨해할 정도였다.

A 구단 관계자는 솔직히 1~2순위는 정해져 있었다. 그렇다면 3순위부터가 문제인데, 많은 수의 구단이 송교창을 두고 저울질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송교창을 염두에 두고 있던 B 구단 관계자는 KCC에서 송교창을 선발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C 구단 관계자 역시 우리 구단도 송교창을 생각했으나, 순번이 늦어서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 구단 외에도 송교창을 고려했던 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송교창 이전에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진출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그것도 1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는 2005년 한상웅(SK. 1라운드 3순위)이 유일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송교창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잠재력 덕분이다.

D 구단 관계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에게 활약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송교창은 웨이트트레이닝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6~7년 뒤에 입대한다고 가정했을 때 1~2년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선수를 키울 수 있다. 잠재력이 있기에 구단들이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은 송교창은 1라운드 3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송교창을 선발한 추승균 KCC 감독은 지금 당장은 채워야 할 부분이 있다.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하나씩 가르치다 보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 지켜보겠다며 웃었다.

많은 관심 속에서 프로에 입문한 송교창이 뜨거운 반응만큼이나 빼어난 실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송교창, (C) KBL]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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