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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하나은행 혼혈선수 첼시 리 영입…연맹은 승인과정중
홍성욱 | 2015.10.21 08:2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오는 31일 개막을 앞두고 여자프로농구에 또 한 명의 혼혈선수가 등장했다. KEB하나은행이 영입한 첼시 리다.

186cm100kg 체구를 가진 그의 가세는 창단 이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하나외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첼시 리는 하나은행과 계약을 마쳤고,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20일 삼성생명과의 연습경기에도 선을 보였다. 선수등록을 마친다면 오는 31KDB생명과의 개막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WKBL 관계자는 20일 스포츠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첼시 리의 선수등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연맹은 승인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WKBL 규정에 의하면 해외동포 선수는 부모 또는 조부모가 한국 국적일 경우 이를 인정한다. 하나은행은 이미 증빙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19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때 타 구단 단장 들이 서류에 대한 검증 요청을 했고, WKBL은 첼시 리의 출생과 부모관계 및 조부모 관계 입증 자료에 대해 변호사를 통한 검증을 하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삼성생명의 김한별이나 우리은행에서 뛴 김소니아처럼 한국인 부모의 존재가 확인된 경우가 아니라 조모가 사망한 상황이고, 첼시 리 또한 조모의 한국국적을 뒤늦게 알았을 만큼 서류상 확인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첼시 리가 추후 한국 귀화를 통해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도 남아있어 처음부터 의혹의 시선을 털고 가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서류 검증을 마치면 첼시 리나 소속팀 입장에서도 홀가분하다. 게다가 WKBL 회원사는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이다. 소액 대출을 위해서도 서류 하나가 부족할 경우 계약이 승인되지 않는다. 혼혈 외국인 선수의 등록이라면 더욱 확실한 검증 과정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첼시 리는 불우한 과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3~4세 쯤에 부모를 잃었고, 이후 보육원에 있다가 입양됐지만 보육원마저 현재는 없어진 상황. 따라서 과거의 기록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첼시 리에 대한 서류를 제출한 결과 한국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WKBL의 공문을 받았기에 구단은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를 한국으로 불렀다. 신체검사도 마쳤다. 고용추천서까지 WKBL에서 받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체줄했다며 첼시 리의 선수등록을 자신했다.

첼시 리가 WKBL의 최종승인을 거쳐 선수로 등록을 마칠 경우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과 버니스 모스비가 교대로 출전하는 가운데 첼시 리가 인사이드에 고정되며 팀에 큰 안정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WKBL로고]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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