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축구 K리그
서울 최용수 감독, “광주전 연기된 게 독이 됐다”
김다현 | 2015.09.26 06:42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광주전이 연기된 게 독이 됐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지난달 15일 치렀어야 했는데 경기장 대관 문제로 한 달 정도 미뤄졌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서울은 5(승점 48), 광주는 10(35)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서울은 상위그룹(1~6), 광주는 하위그룹(7~12)행이 정해졌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는 최근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11위 부산(24), 12위 대전(12)과는 격차가 있어 강등권에서는 한 발짝 떨어져 있다. 그러나 스플릿 시스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상위그룹에 오른 서울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는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만약 광주를 꺾으면 4위 성남(51)을 따라잡는다. 여기에 내달 4일 열리는 최종전에서 서울은 이기고 3위 포항(53)4위 성남이 나란히 패배를 기록할 경우 승점 54점을 챙겨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광주전 순연이 서울에 이득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최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지난 23일 홈에서 열린 성남전을 앞두고 광주전이 연기된 게 독이 됐다고 혀를 끌끌 찼다. 이유는 단순했다. 선수들 마음가짐이 흐트러졌다는 것.

 

최 감독은 멘탈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우리 팀은 한 경기 더 남아있으니까라는 안이한 생각을 한다. 거기서 승패가 갈린다. 선수들이 우리가 해야할 것을 정확하게 실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은 리그는 물론이고 내달 142015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자칫 마음이 흐트러져 이후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함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최 감독은 전남전까지는 분위기를 타이트하게 가지고 가야 한다. 자칫 선수들 집중력이 분산되면 위험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과연 서울이 광주전 연기를 독이 아닌 이득으로 만들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과 광주의 경기는 28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최용수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다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