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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에도 겸손한 이재도, “한 경기 잘했을 뿐이다”
김다현 | 2015.09.25 07:07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내가 봐도 너무 못했었다. 그저 한 경기 잘했을 뿐이다.”

프로 통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재도가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재도가 속한 부산 kt24일 오후 7시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6-72로 이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재도는 3749초 동안 31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MIP)을 받은 이재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때문이었다. 게다가 이재도의 경기 조율과 패싱 능력에 대한 물음표가 붙으면서 시즌 초반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장기인 빠른 발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속공을 이끌었다. 실제로 이재도는 3쿼터 중반 상대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의 공을 가로채 속공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동료와의 콤비 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장신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의 높이를 활용한 22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플어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도는 들뜨지 않았다. 오히려 차분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후 이재도는 팀이 이긴 것은 물론이고 개인 기록까지 깨서 정말 기분 좋다. 그러나 한 경기 잘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치른 경기를 다시 봤다. 그동안 공격적이지 못해서 나는 물론이고 주변에서도 답답해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재도는 앞선 4경기에서 평균 9.5점을 올렸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이재도는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말씀하셨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아마 동부에서는 내가 적극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득점 기회가 더 많이 났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프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재도는 오는 26일과 27LG와 모비스를 연속으로 만난다.

이재도는 주말에 연전이 있다. 중요한 경기다. 동부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수비 실수를 줄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이재도, (C)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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