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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쉬는 초보 사령탑 추승균-조동현 감독, “승리가 간절하다”
김다현 | 2015.09.16 06:39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승리가 간절하다. 빨리 첫 승을 거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며 좋겠다.”

조동현 kt 감독의 목소리에는 답답한과 안타까움이 묻어 있었다.

지난 4kt의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답답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경기에 나설 출전 명단을 짜는 것부터가 뻑뻑하기 때문.

kt는 올 시즌 프로농구연맹(KBL)에 등록한 19명의 선수 가운데 무려 6명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포이자 주장인 조성민은 국가 대표팀에 가 있고, 재활 중인 우승연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군에 있는 김우람과 민성주는 제대 후를 생각해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미 4명의 선수가 빠진 가운데 김현민과 김현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기한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누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엔트리를 짜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결국 조 감독은 이재도와 박철호 등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코트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조 감독은 위기를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베테랑인지 아닌지 나뉜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는 있지만, 고비를 넘지 목하고 무너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kt는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에서 한때 32-43으로 밀리던 경기를 58-60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실책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 감독은 고비 때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고 씁쓸해 했다.

비슷한 처지의 사령탑이 한 명 더 있다. 올 시즌 정식 사령탑에 오른 추승균 KCC 감독이다. KCCkt와 달리 개막 2연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추 감독의 심정은 조 감독과 별반 다르지 않다.

추 감독은 우리 팀은 12인 출전 명단을 겨우 채웠다. 그런데 ()지후가 13KGC전에서 발목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았다. 현재 반 깁스를 한 상태다. 휴식이 필요하지만, 지후가 빠지면 엔트리를 채울 수 없다. 결국 부상 중인 지후를 벤치에 앉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두 초보 감독은 16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추 감독은 다른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잇몸으로라도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승을 거두는 것이다. 우리 팀은 승리에 목말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초보 사령탑 가운데 누가 승리의 기쁨을 맛볼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 결과는 16일 오후 7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추승균 감독과 조동현 감독, (C)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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