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KBL
허훈과 맞붙는 양동근, “농구는 나이가 아닌 실력 순이다”
김다현 | 2015.08.20 06:59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나한테 배울게 뭐가 있다고.”


모비스 캡틴양동근의 목소리에는 고마움과 쑥스러움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후배들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하는 양동근을 롤모델로 꼽힌다
. ‘()동근이 형처럼 되고 싶다거나 동근이 형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하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연세대 허훈도 마찬가지다.


허훈은 지난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경기에서 3011초를 뛰며 25점을 몰아넣었다. ‘프로팀’ SK를 앞에 두고도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선 허훈은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허훈은
“8강에서 모비스와 대결한다. 나는 ()동근이 형과 매치업이 될 듯하다. 형과의 대결을 통해 많이 배우고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 물러서지 않고 부딪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허훈의 당찬 각오에 양동근은 오히려 손을 내저었다
. 그는 내가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모른다며 웃었다.


실제로 양동근은 부산
kt와의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동국대와의 2차전에서는 경기 중간 잠깐씩 교체 투입됐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소속팀과 대표팀 훈련을 오가는 양동근에게 잠시나마 휴식시간을 준 것이다.


이처럼 양동근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동생허훈의 도전에 결코 물러설 마음이 없음을 전했다.


양동근은
나에게 배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많다. 훈이는 나보다 젊어서 체력이 좋다. 대학생 특유의 패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구는 나이가 많다고 가르쳐주고, 어리다고 배우는 것이 아니다. 나이를 떠나 실력으로 겨루는 것이다. 코트에 나서는 그 순간만큼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양동근이 속한 모비스와 허훈이 몸담고 있는 연세대는
20일 오후 2시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양동근과 허훈,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다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