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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한 김현국 감독, “민구가 돌아와서 기쁘다”
김다현 | 2015.08.18 16:51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었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62-76으로 졌다. 프로의 벽을 넘지 못한 경희대는 첫 경기에서 패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경희대는 이날
3쿼터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가드 최창진이 무릎을 다쳐 고민이 더해졌다.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이제는 프로에 진출한 제자 김민구(KCC) 때문이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1년여 동안 재활에 몰두한 김민구는 이날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섰다.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에는 나섰지만, 공식전은 처음이었다. 김민구는 이날 651초 동안 3점을 넣었다.


김 감독은
“()민구 얘기만 하면 먹먹하다. 코트장에 들어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민구가 3점을 넣을 때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민구가 아직도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우리 팀 선수들이 수비를 못해서 화가난 것은 있지만, 민구의 슛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스승의 마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희대 시절 김민구를 직접 가르쳤던 김 감독은 돌아온 제자를 향해
패스 보는 눈은 여전한데, 발목이 안 좋으니 밸런스도 안 맞고 힘도 안 들어간다. 이 힘든 상황을 얼마만큼 끌어 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조언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김현국 감독,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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