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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동료에서 적으로’ 김승대 vs 이재성
강종훈 | 2015.08.15 06:10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한국을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김승대(포항)와 이재성(전북)이 불과 1주일만에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다.

포항과 전북은 15일 오후 7시 포항 스탈야드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우승 듀오김승대와 이재성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김승대와 이재성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지난 9일 막을 내린 동아시안컵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동아시안컵 당시 김승대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중국전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재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이 물꼬를 텄다.

둘은 대표팀 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영 플레이어상에 빛나는 김승대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5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열린 인천전에는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24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올 시즌 22경기에서 44도움을 올리며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는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이상 8)에 이은 팀내 3번째 득점 기록이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북은 일찌감치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년 연속 왕좌에 도전하는 전북은 14일 현재 1653(승점 5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2라운드 경기에서 2위 수원(승점 43)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멀찍이 달아났다.

분위기도 좋다. 전북은 최근 최근 9경기에서 6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전북은 경기 당 평균 2.22골을 넣고, 1.22골을 내주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빡빡한 일정이 걱정이다. 전북은 K리그 외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소화한다. 한국 팀 가운데 유일하게 ACL 8강에 오른 전북은 15일과 19, 22일 연속으로 K리그 경기를 치른 후 26일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ACL 81차전에 나선다. 일정이 빠듯한 만큼 24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이재성의 활약이 필요하다.

포항은 갈 길이 바쁘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1077(승점 37)를 챙긴 포항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경쟁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2016 ACL 직행권의 희망은 남아있다. 14일 현재 2위 수원과는 승점 6, 3~4위인 전남과 서울에는 승점 1점 차로 밀려 있을 뿐이다.

최근 3경기에서 2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포항이 1위 전북마저 꺾는다면 승점 3점은 물론이고 기세를 올릴 수 있다. 1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경기인 만큼 김승대의 발 끝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김승대와 이재성은 이제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달린다.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팀에 승리를 안길까.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한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
사진=김승대와 이재성, 대한축구협회]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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