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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표팀 김규희 “장점들은 다 배울래요”
홍성욱 | 2015.08.04 08:0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작고 빠른 선수가 눈에 띄었다. 김규희(신한은행)였다.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뽑힌 그를 만났다. 대표팀에 뽑힌 순간 어떤 느낌이었는지부터 물었다. 김규희는 소속팀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갑자기 ()단비 언니가 짐 싸라는 소리에 무슨 소리인가 했거든요. 대표팀에 뽑혔다는 걸 확인한 뒤 멍했어요. ‘내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두렵기도 했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역시나 그랬다. 김규희는 대표팀 합류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존스컵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전승 우승에 기여했다.

김규희는 모두 저에게 기대를 안하셔서 그렇죠. 상대 가드 힘 빼는 게 제 역할이니 확실하게 하려고요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에게 장단점을 물었더니 장점은 스피드와 드라이브인이에요. 보강할 점은 슛 정확도를 높이는 것과 템포 조절이죠라고 또박또박 말한다. 그러면서 “6개 구단 가드들의 장점은 다 배우고 싶어요. 국제대회에서도 마찬가지고요라며 웃음을 보인다.

김규희는 자라나는 새싹이다. 171센티미터 신장을 빠른 농구로 커버해야 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 그가 이번 대표팀을 통해 시야가 트인다면 또 하나의 수확이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에 몰두했던 김규희는 2014-2015 시즌에 출전시간이 줄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더욱 활달해진 김규희다.

왼쪽 무릎은 특별히 아프지는 않지만 원래부터 테이핑을 해왔어요. 오른쪽은 작년에 다친 뒤 계속 테이핑을 하고 있어요. 그래도 지금은 문제 없어요라며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위성우 감독은 “()규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켜봤다. 신한은행 때도 처음부터 함께 했었다.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대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며 칭찬했다. 더 세심한 지도를 통해 장점을 극대화 시키며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것.

김규희도 화답했다. “많이 배우고 있어요. 더 많이 배우겠습니다.”

보이는 것마다 욕심이 가득한 김규희는 오는 5일 호주로 떠나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또 한 번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규희. 홍성욱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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