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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 임영희 “후회 없이 싸우겠다”
홍성욱 | 2015.08.04 07:1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후회 없이 싸우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중인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대표팀 주장 임영희를 만났다. 훈련과 훈련 사이 잠시 짬을 냈다. 에어컨 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낸 임영희의 첫 마디부터 비장했다.

그는 대표팀 전력이 약해졌다는 걱정 섞인 말을 많이 들었다. 위성우 감독님이나 저희 선수들이나 우선 준비를 잘하고 후회 없이 싸우자. 그리고 결과를 받아들이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영희는 동기인 변연하(KB스타즈)와 신정자(신한은행), 그리고 1년 선배인 이미선(삼성) 등이 모두 빠진 이번 대표팀에서 최고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았다.

주장 완장도 그의 몫이다. 임영희는 소속팀에서 5년 동안 주장을 맡았다가 시즌이 끝난 뒤 양지희에게 물려줬는데 곧바로 대표팀에 와서 주장을 하게 됐어요. 후배들과 함께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된 여자농구 대표팀의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임영희는 김규희(신한은행)와 홍아란(KB스타즈)은 처음이고, 강아정(KB스타즈)도 함께 훈련하는 건 처음이에요. 규희랑 아란이가 앞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니 확실히 활기찬 느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합류 전에 힘들거라 생각하기도 했고, 또래 없이 혼자라 외로울거라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함께 해보니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괜한 걱정을 한 것 같습니다라고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지난 달 말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했던 임영희는 미국과 뉴질랜드전이 도움이 됐어요. 신장이 크고, 힘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과는 연습경기를 하기 쉽지 않거든요라고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대표팀은 5일 오후 호주로 떠난다. 빅맨들이 즐비한 세계랭킹 2위 팀과의 경기가 잡혀있다. 또 한 번 좋은 기회다.

임영희는 목표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다시 공을 잡았다. 그의 뒷모습이 경쾌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임영희.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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