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이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헌(울산현대고)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최재영(포항제철고)이 천금 같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4분 북한의 기습적인 문전패스를 받는 한광성의 볼트래핑에 이은 정확한 슈팅으로 1-1 동점이 됐다.

2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결승전은 이승우와 장결희 등 개인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뛰고 있고, 북한과의 결승전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쏠려있다.

2002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5경기 연속골을 노리는 에이스 이승우와 더불어 바르셀로나FC에서 뛰고 있는 장결희가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시리아와의 준결승에서 둘은 3골 4도움을 합작하며 이미 상대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북한은 강력한 태클 등 시종일관 거친축구를 펼쳐 중계방송을 지켜보는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한국은 선발로 안준수(골키퍼)를 비롯, 박명수, 최재영, 이상민, 윤서호, 이상헌, 장재원, 유승민, 김정민, 장결희, 이승우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북한은 리철성(골키퍼), 김위성, 장성일, 최진남, 리국현, 김예범, 윤정혁, 최성혁, 박영관, 한광성, 정창범을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는 후반전이 15분이 진행중인 현재 1-1로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승우가 전반에 강력한 슈팅을 날리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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