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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걷는 김선형, “매년 성장하고 싶다”
김다현 | 2015.07.28 07:08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시간이 걸려도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하고 싶다.”

김선형(SK)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지만, 말 속에는 굳은 각오가 담겨 있었다.

2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김선형은 2012-2013시즌 정규리그 MVP,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재치있는 속공은 물론이고 과감한 덩크슛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선형은 안주하기지 않는다. “매년 성장하고 싶다. 배운 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익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열심히 훈련해서 하나씩 장착하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선형은 매년 하나의 목표를 정해 훈련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 정확도 높이기를 목표로 삼고 훈련했다. 그 결과 2013-2014시즌 26.7% 정확도에서, 2014-2015시즌 34.6%까지 끌어 올렸다.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도 0.7개에서 1.5개로 많아졌다.

올 시즌 목표도 명확하다. 김선형은 중거리슛 정확도를 높이고 싶다. 단기간에 장착하기는 어렵겠지만, 훈련을 많이 하면 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슛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볼 훈련은 물론이고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열중한다. 그는 경기에는 수 많은 변수가 있다. 상대 움직임과 상황을 봐 가며 슛을 쏴야 한다.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상황에 대응한다고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중거리슛에 열중하는 김선형은 이를 통해 또 하나의 목표에 다가가고자 한다.

김선형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28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을 앞두고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경우 2013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이다.

그에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는 특별한 추억이 있다. 김선형은 2013년 대회에서 213cmNBA리거 이젠롄의 블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어 아시아 농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선형은 지난 2년 동안 대표팀에서 조커 역할을 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교체투입돼 속공을 치거나, 트렌지션이 느릴 때 달리는 농구를 했다. 이번에 대표팀에 뽑히면 내 역할을 조금 더 길게 가지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굳은 각오를 드러낸 김선형은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체력이 안 올라와서 웨이트트레이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팀 훈련은 물론이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드리블 연습도 하고 있다.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사진=김선형, KBL]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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