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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 버린 KB스타즈의 선택,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홍성욱 | 2015.07.14 15:17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스타즈의 선택은 나타샤 하워드와 데리카 햄비였다. 모두 국내 무대를 처음 밟는 선수들이다.

14일 서울 등촌동 WKBL에서 열린 2015-2016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서동철 감독은 4순위 지명권을 얻어 나타샤 하워드(191cm·78kg)와 데리카 햄비(193cm·81kg)를 지명했다.

나타샤 하워드는 WNBA 인디애너에서 센터와 포워드를 번갈아 맡고 있고, 데리카 햄비는 샌안토니오에서 포워드로 활약중이다.

국내 경험이 있는 선수를 제쳐 두고 둘을 뽑는 모험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활약했던 비키 바흐와 쉐키나 스트릭렌은 각각 KDB생명과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동철 감독은 나타샤 하워드는 운동능력이 유별나게 좋아 선발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를 분석해온 박재헌 수석코치는 나타샤는 움직임이 좋고, 수비 또한 좋은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센터 부재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4번 자리에 포진한 주장 정미란도 파워에선 밀리지 않았지만 높이 때문에 고생했다. 결국 KB스타즈는 리바운드 열세를 뒤집기 위해 3점포를 잇달아 쏘는 이른바 양궁 농구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올 시즌을 앞둔 외국인 선수 선발에는 최장신급 선수를 데려올 것으로 점쳐 지기도 했다. 그러나 신장 면에서는 나타샤 하워드나 데리카 햄비는 타 구단 선수들에 비해 동등하거나 다소 밀리는 수준이다. 체형도 호리호리하고 빠른 스타일이다. 결국 높이 보다는 스피드를 우선했다고 볼 수 있다.

부임 3년째로 접어든 서동철 감독은 우승 꿈을 위해 적당한 높이와 더불어 빠른 스피드를 추구한 것.

서동철 감독은 “2라운드에서는 센터를 선택할지 고민했지만 포워드형 선수가 더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농구 철학인 빠르고 강한 농구가 나타샤 하워드와 데리카 햄비를 통해 구현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오늘 101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성욱 기자 ma@thesportstimes.co.kr

[사진=서동철 감독.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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