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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위기의 KIA, 5할 승률 복귀는 가능할까
홍성욱 | 2015.07.09 13:51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5할 귀신이라고 불릴 만큼 반타작 승률을 잘 유지했던 KIA가 반환점을 돌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KIA는 현재 3740(승률 0.481)로 순위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6SK와는 2경기차로 벌어졌고, 8위 롯데와는 1.5경기차로 간극이 줄었다. 5할 승률을 유지하면서 치고나갈 타이밍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에이스 양현종까지 피로 누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KIA는 암울한 상황이다.

 

8일 경기도 아쉽다. 신인 박정수가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연장 혈투 끝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9일 넥센과의 주중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홍건희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중인 홍건희의 세 번째 선발 무대다.

 

홍건희가 선발로 예고된 건 두 차례가 더 있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등판 기회는 무산됐었다.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1KIA에 입단했던 홍건희는 지난 해 9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426일 두산전에 첫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던 홍건희의 투구를 지켜보면 싸움닭을 연상시킨다. 시원시원하게 승부를 즐긴다. 146km 직구는 묵직하고 슬라이더도 괜찮다. 포크볼과 느린 커브도 곁들인다. 가끔씩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이 늘어나기도 하지만 점점 좋아지는 상황이다.

 

홍건희는 74kt전에 구원등판해 1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다음 날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5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빚을 갚기도 했다. 그런 홍건희기에 오늘 최강 넥센 타선을 상대로 자기 실력의 상한선을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 넥센전에 2차례 등판했던 홍건희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419일 구원등판해 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58일은 선발로 나서 4이닝 3안타(3홈런) 4실점으로 물러났다. 당시 맞상대는 오늘 넥센 선발인 엔디 밴헤켄이다. 경기는 KIA4-5로 패했지만 선발 투수가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었기에 오늘이 리턴매치다.

 

넥센 선발인 에이스 밴헤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83(평균자책점 3.81)를 기록중이다. KIA전은 앞서 언급한 58일 단 한 차례만 나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난 바 있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밴헤켄과 KIA 타선의 만남이다. 높은 포인트에서 떨어지는 밴헤켄의 공에 KIA 타선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특히 밴헤켄이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펼쳤기에 초반부터 득점기회가 찾아온다면 집중력을 발휘해 반드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KIA는 전날 부상을 당한 최용규의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범호를 축으로 타선이 힘을 내야 한다.

 

특히 KIA는 내일부터 6SK와 주말 3연전이 기다리고 있기에 오늘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 2까지 접근할 필요가 있다. 만일 오늘 마저 패한다면 5할 승률은 물론, 가을야구와도 점점 멀어지게 된다.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전이 필요한 KIA에게 오늘은 올 시즌이 끝났을 때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중요한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홍건희.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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