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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KDB생명 '더 이상 꼴찌는 없다'
홍성욱 | 2015.07.07 18:24


[스포츠타임스=속초, 홍성욱 기자] ‘더 이상 꼴찌는 없다.’

지난 3년 동안 꼴찌 두 차례와 5위 한 차례로 바닥권에서 기었던 KDB생명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7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2조 예선 경기에서 KB스타즈에 73-68로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54-477점을 앞선 KDB생명은 4쿼터 들어 민첩한 움직임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 차를 11점까지 벌렸다. 그러나 3분을 남기고 KB스타즈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김가은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3점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얻은 자유투를 차분하게 넣어 종료 216초를 남기는 69-654점차가 됐다. 김가은은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68-69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2.

경기를 지휘한 박영진 코치는 작전타임을 요청해 허기쁨을 빼고 전보물을 투입했다. 이 작전은 주효했다. KDB생명은 구슬의 3점슛이 불발되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안혜지가 인터셉트로 공을 빼앗았고, 전보물이 드라이브 인을 성공시키며 50초를 남기고 71-68로 달아났다. 전보물은 다시 한 번 속공에 의한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박영진 코치는 “3개월 동안 선수들이 힘들었던 훈련 과정을 오늘 승리로 보상 받았다라며 활짝 웃었다.

더블더블(18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최원선 역시 지난 3개월 동안 훈련량은 작년에 비해 수치적으로 표현하기 힘들다. 지금까지 농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지만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승리한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KDB생명은 백업멤버가 많다. 가드 김시온이 최근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8분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안혜지가 심성영 마크에 성공하며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포워드 노현지와 구슬, 센터 김소담과 최원선도 성장속도가 빠르다. 특히 다른 팀 백업요원과 달리 1군 경기 출전 경험이 많았던 이들은 10월 말 시작되는 새 시즌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15-2016 시즌은 KDB생명이 타이틀스폰서로 나선다. 2012-2013시즌 타이틀스폰서로 나서고도 꼴찌 수모를 당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특히 팀은 김영주 감독 체제로 재정비되고 있다. 빠른 농구, 뛰는 농구가 이기는 농구로 결실을 맺을지가 리그 최대의 관심사다. 3개월 간의 지옥훈련이 서머리그 첫 승이라는 수확으로 나타난 만큼 이제는 꼴찌 탈출에 사활을 건 KDB생명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KDB생명 선수들.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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