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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캡틴 양지희 '우승을 이어가겠다'
홍성욱 | 2015.06.17 07:13


[스포츠타임스=여수, 홍성욱 기자] “우승을 이어가는 캡틴이 되겠다.”

3연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낸 우리은행의 주장이 양지희로 바뀌었다. 무려 5년 동안 주장 역할을 잘 해냈던 맏언니 임영희로부터 받은 특별한 완장이다.

생애 첫 주장을 맡은 양지희는 부담감이 밀려왔지만 팀의 챔피언 유지만큼은 놓칠 수 없다고 힘을 줬다.

양지희는 이전에는 우리 팀 선수들이 정말 잘 뛰어서 제 관리에 정신이 없었어요. 힘이 들면 입을 다물고 뛰기에 급급했었는데 이제는 더 크게 소리 내서 격려하며 하고 있어요. 힘들어하는 선수들도 돌아보게 되고요라고 말했다. 책임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난 15일부터 여수 전지훈련에 나선 우리은행은 크로스컨트리와 트랙훈련 등 강한 체력훈련과 흥국체육관에서의 실내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체력훈련이 늦게 시작됐기에 강도는 높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도 양지희는 올해는 휴가도 길었고, 우승 보너스 여행이 정말 즐거웠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우리은행의 우승여행은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 2년 전 하와이 우승 여행을 다녀왔지만 날씨가 흐려 아쉬웠다. 작년에는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하와이를 들렀다. 올해는 작년과 코스는 비슷했지만 겹치거나 불필요한 일정을 완전히 걷어내 알찬 코스를 만들었다. 선수들끼리 상의한 결과다.

훈련은 힘들지만 우승이라는 열매는 달콤하기에 양지희는 오늘도 동료들을 이끌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무릎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양지희는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무릎도 조정하면서 뛸 수 있는 상태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후반기의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다가오는 시즌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몸 관리에 충실하면서 꾸준하게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양지희의 한 마디에 책임감이 실렸다.

고참이라는 생각, 그리고 주장이라는 것. 나를 더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동안 영희 언니가 얼마나 잘해왔는지도 알 것 같고요라며 진지한 표정을 보이는 양지희.

지난 해 결혼에 이어 주장까지 맡게 된 그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지희. 홍성욱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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