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이대호(32)가 결승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4번 타자다운 타격을 펼쳤다.

이대호는 1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2-2이던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나루세 요시히사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 105m.

나루세가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바깥쪽 꽉찬 직구를 던졌으나 이대호의 부드러운 스윙에 걸렸다. 뜬공이 될 듯 높이 뜬 타구는 힘이 실린 듯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이대호는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2루 땅볼 때 아웃됐다. 2회말 첫 타석과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안타수가 5개로 지바 롯데(7개)보다 적었으나 마쓰다 노부히로의 투런포와 이대호의 솔로포 등 홈런 2방으로 지바 롯데에 한점 차 승리를 따냈다. 75승 49패 6무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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