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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넥센 송신영, 구속이 승리를 보장하진 않는다
허진우 | 2015.05.07 15:10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넥센 투수 송신영의 올시즌 직구 최고구속은 지난 1일 LG전에서 나온 142km였다. 송신영의 손에서 나온 패스트볼은 대부분 130km대 중후반을 찍었지만 LG 타선은 그에게서 7이닝 동안 안타 2개(1홈런)을 앗아내는 데 그쳐야 했다.

올시즌 송신영은 구속이 승리의 보증수표가 아님을 증명해내고 있다. 130km대 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타자와의 수싸움과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프로 17년차의 노련함은 정교한 제구력과 버무려져 올시즌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92라는 결과로 나오고 있다.

송신영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공교롭게 상대 선발이 직구 최고구속이 160km에 육박하는 피가로라 흥미롭다. 피가로는 올시즌 등판할 때마다 150km대 후반 패스트볼을 손쉽게 던진다. 올시즌 최고구속은 157km까지 나왔다. 송신영의 패스트볼과는 15km나 차이가 난다.

피가로는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를 윽박질러 우위를 점하는 투수. 여러모로 송신영과 대비되는 유형의 투수다. 피가로는 올시즌 6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결국은 타선과의 싸움. 둘 모두 상대 4번 타자를 신경써야 한다. 삼성 4번 타자 최형우는 올시즌 타율 3할1푼6리 10홈런 31타점으로 꾸준히 자기 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파워에 정교함까지 갖추고 있고, 수싸움에도 능하다. 변화구에 대처하는 컨택능력도 수준급이라 송신영에게는 신경쓰이는 타자다. 최형우는 최근 5경기 타율 2할5푼으로 타격감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전날에도 결승 2점홈런을 때려내는 등 경기 흐름을 이끌 줄 아는 타자이기도 하다.

피가로 역시 넥센 4번 타자 박병호가 껄끄러울 법하다. 박병호는 특유의 파워로 강속구에 더 자신감을 보이는 타자이기 때문. 박병호 특유의 파워와 팔로스로는 이른바 밀려도 넘어간다. 박병호는 올시즌 타율 3할4푼2리 6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은 최형우보다 적으나 안타(38개)와 득점(25점)은 최형우보다 각각 2개와 5득점이 더 많다. 특히 최근 5경기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 중. 2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에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넥센 타선 중심을 잡고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넥센 투수 송신영,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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