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KBL
우리은행, KB스타즈 60-50으로 대파하며 통합 3연패 1승 남겨
홍성욱 | 2015.03.26 20:06


[스포츠타임스=청주, 홍성욱 기자] 춘천 우리은행한새가 청주 KB스타즈를 대파하고 대망의 통합 3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타이트한 수비와 선수 전원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KB스타즈에 60-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53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종합전적 21패를 기록,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틀을 쉬고 다시 열린 챔프전이라 선수들의 체력은 두 팀 모두 회복된 상태였다. 따라서 1쿼터 기선제압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었다. 이 싸움의 승자는 우리은행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지희의 마들레인지로 선취점을 올렸고, 박혜진의 연속 득점에 이어 홍아란의 턴오버로 얻은 공격권을 주장 임영희가 미들점퍼로 마무리하며 8-3으로 앞섰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고르게 손맛을 보며 슛감을 조율한 반면 KB스타즈 선수들은 움직임이 둔했다. 포인트가드 변연하가 줄 곳을 찾다 혼자 해결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 사이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첫 3점포에 이어 양지희와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 2분을 남기고 17-9로 앞섰다.

KB스타즈는 비키 바흐가 미들슛 3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가까스로 15-17까지 따라붙으며 1쿼터를 마쳤다. 트레이드 마크인 3점슛은 나오지 않았다.

2쿼터로 접어들자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의 3점슛이 림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22-15로 달아났다. 휴스턴의 속공까지 득점으로 이어지며 24-15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 변연하가 잠시 벤치로 물러나자 기습적인 전면강압수비를 펼쳤다. 수비 두 차례가 모두 성공했고, 속공 득점에 이은 박혜진의 3점포까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35-2114점차가 됐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보미가 샤데 휴스턴의 얼굴을 가격하며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을 내줬다. 휴스턴은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2쿼터 종료 130초를 남기고는 박혜진의 더블클러치 득점이 나왔고, 양지희는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43-23으로 마무리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두 팔을 번쩍 쳐들었다. 경기가 생각대로 풀린다는 의미인 동시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KB스타즈 선수들은 마치 진흙탕을 뛰는 것처럼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장기인 3점슛은 2쿼터에도 모습을 감췄다.

3쿼터로 접어들었지만 이미 승부추는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강아정이 3쿼터 종료 442초를 남기고 첫 3점포를 성공시켰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전광판은 35-49를 가리켰다. 3쿼터 종료 시점에서 스코어는 55-41로 우리은행이 여전히 14점을 앞섰다.

4쿼터도 흐름은 같았다. 우리은행은 지공을 펼쳤고, KB스타즈는 3점슛을 노렸지만 좀처럼 득점은 성공되지 못했다. 스코어차는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344초를 남기고 에이스 변연하가 트래블링을 범하자 서동철 감독은 벤치로 불러들였다. 포커스를 내일 경기로 맞춘다는 의미였다.

KB스타즈 선수들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비키 바흐를 어린시절부터 엄마처럼 돌봐준 고모의 별세 소식에 왼쪽 어깨에 검은 띠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며 투혼을 다짐했지만 아쉽게 경기를 내주며 27일 경기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샤데 휴스턴.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