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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선두 우리은행과 다시 만난 하나외환
홍성욱 | 2015.02.14 12:0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상승세의 하나외환이 홈코트로 선두 우리은행을 불러들인다.

하나외환은 14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만난다. 하나외환은 시즌 성적 820패로 5위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우리은행은 235패로 선두다. 전날 2위 신한은행이 4위 삼성에 발목이 잡히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3’으로 줄었다.

두 팀은 올 시즌 5차례 만나 우리은행이 모두 이겼다. 하나외환에겐 넘지 못할 벽이었던 셈. 1라운드에서 46-80으로 대패를 당한 뒤 하나외환은 우리은행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이후 치른 4경기 모두 패했다. 1라운드처럼 34점차 대패는 아니었지만 승패가 바뀔 정도의 접전은 없었다.

이유는 하나외환이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가 부상으로 결장했거나, 출전했더라도 수비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타이트한 수비가 토마스 뿐 아니라 코트 전체를 조이면서 하나외환은 활로를 뚫지 못했다.

하나외환은 토마스의 움직임이 승패를 좌우한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되고, 수비리바운드를 잡으면 혼자 치고 나오면서 해결을 하거나 외곽으로 빼줘 3점슛을 만든다. 김정은, 강이슬, 신지현, 백지은, 염윤아 등 누가 받더라도 노마크 3점슛은 쏙쏙 들어갔다. 그러나 토마스가 봉쇄될 경우 중요한 득점 라인이 끊긴다. 결국 고전하다 패했다.

올 시즌 하나외환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승리가 없다. 반면 KB스타즈에는 33패로 맞섰다. 이 역시 KB스타즈에 토마스를 맡을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가 토마스를 잡아냈다.

오늘은 어떨까? 우리은행의 상황이 조금 다른 점도 있지만 대세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다. 가드 이승아가 부상으로 빠졌고, 이은혜가 허리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박혜진이 리딩을 담당하고, 임영희가 폼이 올라온 상태라 흐름은 괜찮다.

하나외환전의 키는 인사이드이기 때문이다. 샤데 휴스턴과 양지희가 토마스와 이유진 조합에 비해 비교우위가 강하다. 휴스턴이 벤치로 앉을 때는 샤샤 굿렛이 나온다. 이 때는 점수를 까먹지 않고 유지하는 타임인데 오히려 점수가 더 벌어졌다. 하나외환에는 굿렛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카드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이승아의 결장으로 인한 공백을 박언주와 김단비가 함께 메워야 한다. 오늘은 매치업상 이 두 선수의 득점력도 이전보다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하나외환이 오늘 대어를 잡아내려면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외곽에서 찬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외곽슛율에 따라 접전 여부를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신지현.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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