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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도전 9연승’ 도로공사 vs ‘장충 첫 승’ GS칼텍스
홍성욱 | 2015.01.29 08:0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팀 창단 이후 최다 기록인 9연승에 도전한다.

도로공사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경기인 동시에 지난 19일 장충 재개장 경기의 리턴매치 성격이다. 당시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었다.

도로공사의 창단 이후 최다연승은 지난 2011-2012시즌 기록한 9연승이다. 오늘 승리한다면 이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팀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다.

오늘 경기는 변수가 있다. 도로공사의 리베로 김해란이 25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전력을 이탈한 것. 이에 따라 리베로 자리는 오지영이 나선다.

오지영은 팀이 치른 20경기에 모두 나섰다. 물론 포지션은 리베로가 아니었다. 강력한 서브와 안정된 수비력을 무기 삼아 정대영의 후위 세 자리를 주로 대신했다. 오지영의 강서브는 이미 알려진 무기다. 2009-2010시즌 올스타전에서 95km를 찍으며 여자부 스파이크 서브 퀸에 올랐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국내 선수가 콘테스트에서 찍은 최고기록이다. 올 시즌 서브퀸 문정원이 88km였고, 2005-2006시즌 우승자 김연경(78km), 2012-2013 우승자 이소영(84km)의 스피드보다 빨랐다.

오지영이 김해란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점도 그렇지만 리베로로 들어가면서 강서브를 날리지 못하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서남원 감독이 공격 옵션 하나가 없어졌다는 게 더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다.

오지영의 수비나 리시브는 이미 검증이 됐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레프트 포지션이었지만 이미 리베로로 포지션 전환을 한지 제법 됐고, 지난해 코보컵에서도 팀의 리베로로 나섰던 오지영이다.

김해란이 있는 상황에서 수비 자리에 들어갔을 때 리시브 성공률이 45.3%로 좋았고, 디그도 71개 성공(19개 실패)으로 안정감을 준바 있다. V리그에 가장 강한 공격수인 폴리를 상대로 15개 수비 가운데 디그 8개를 기록하며 성공률 53.3%를 보인 것이 좋은 예다.

오늘 경기는 도로공사가 부상 악재를 털어내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느냐에 우선적인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 홈팀 GS칼텍스가 다시 온 장충에서 삼세번만에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도 체크포인트다.

GS칼텍스는 27개월 만에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왔다. 그간 구미와 평택에서 호성적을 거둔 만큼 장충에서도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됐다.

오늘 GS칼텍스는 에커맨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4라운드부터 투입된 에커맨이 높은 블로킹을 상대로는 좋은 적응을 보였지만 지난 22일 흥국생명전에서는 낮은 블로킹을 상대로 고전했기 때문이다.

이선구 감독은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에커맨은 하나를 알려주면 응용력이 생긴다. 자신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긍정적이라 흡족하다라고 말했었다. 외국인선수를 상대로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는 건 이례적이다. 그 만큼 에커맨은 한국배구 적응과 더불어 본인 기량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이미 한 번 만나 팀은 패했지만 좋은 활약을 펼쳤던 도로공사와의 대결이기에 오늘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지난 번 첫 대결에서는 니콜과 정면승부를 펼쳤다. 이선구 감독이 첫 경기니 무조건 정면승부다라며 전위에서 피하지 않고 맞대결을 시킨 바 있다. 오늘은 둘 사이에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도 관심거리다.

GS칼텍스는 장충으로 돌아와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른 끝에 패했다. 오늘 만큼은 기필코 승리해 서울GS’의 이미지를 강하게 남기고 싶어 한다. 8연승 도로공사와 2연패 GS칼텍스의 오늘 만남은 여러모로 뜨거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5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KBSN스포츠와 포털사이트 네이버로도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에커맨.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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