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대한민국이 아시안컵 4강 상대는 이라크로 결정됐다.

이라크는 23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서 열린 아시안컵 8강 이란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이라크와 이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24분 이란의 아즈문이 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갔으나 후반 11분 이라크의 야신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서도 팽팽했다. 연장 전반 3분 이라크의 마흐무드가 골을 기록했으나 연장 전반 13분 이란의 푸라리간지가 헤딩골로 승부는 또다시 원점이 됐다.
 
연장 후반 또다시 골을 주고받았다. 이라크의 이스마일이 연장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이란도 연장 후반 14분 구차네자드가 동점골로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승부차기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결국 8번째 키커까지 거둔 승부는 이란의 실축으로 이라크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일본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과 UAE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UAE가 5-4로 이겼다. UAE는 4강전에서 호주와 맞대결한다. 일본은 8강에서 탈락하면서 디펜딩챔피언 체면을 구겼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이라크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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