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오는 25일 배구의 메카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 48명이 확정됐다.

지난해 2014년 12월 18일부터 올 1월 8일까지 22일 동안 포털사이트 네이버모바일을 통해 진행된 올스타 팬투표 결과를 반영해 남녀부 각 14명씩 28명이 뽑혔고, 나머지 10명씩은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됐다.

모바일 투표에서는 총 73,382명이 참가해 지난 시즌 31,531명이 참여한 것에 비해 팬 참여가 2배 이상 늘어났다. 높아진 배구 인기를 실감케 하는 수치였다.

이번 팬투표에서 김요한(LIG손해보험)과 양효진(현대건설)은 각각 46,333표, 49,233표를 받으며, 남녀부 최고 스타로 선정됐다. 김요한은 이번시즌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효진 역시 블로킹여왕 답게 철벽의 면모를 과시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득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팬투표 결과는 막판 치열한 양상이었다. 남자부 V-스타 센터 부문에서 김규민(OK저축은행)과 박진우(우리카드)가 투표 종료시점까지 접전을 펼치다 22,898표를 얻은 김규민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박진우의 22,761표와 137표 차이였다.

여자부에선 막판 뒤집기까지 나왔다. V-스타 공격수 3위 자리를 놓고 루크(흥국생명)와 데스티니(IBK기업은행)가 접전을 펼쳤다. 투표 종료일인 8일 오전까지는 데스티니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마감 시점에서 루크가 22표 차이로 뒤집으며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쌍동이’로 불린 신인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도 각각 V-스타 공격수 부문 1위와 K-스타 세터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동반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남녀부를 각각 K-스타와 V-스타로 나눴고, 각 팀의 7명씩은 팬투표로, 나머지 5명은 경기운영위원회와 심판위원회 투표로 선수를 선정했다. 출전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효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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